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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운전을 하거나 길을 가다 보면 파란색 자동차 번호판을 단 전기차가 많이 보이는데 제 주변에도 당장 전기차를 사도 괜찮을지 아니면 시기상조라며 고민만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전기차의 특징과 장점, 단점을 알아두면 다음번 차량구입시 전기차를 구입할지 아니면 아직은 어떤 점이 부족하니까 추후에 구입할지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전기차 특징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의 운행방식과 달리 충전식 배터리를 사용해서 운행하는 차량입니다. 우선 순간 토크를 제공하는 전기 모터를 사용해서 빠른 가속과 부드러운 주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소음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엔진오일, 냉각수, 부동액 등 차량을 유지 보수하는데 비용과 시간이 덜 소요되니까 단지 배터리 관리 잘하고 타이어, 와이퍼 등만 교환해 주는 정도면 됩니다. 이렇게 관리가 편하다고 할 수 있는 전기차이지만 차량의 배터리를 충전해주어야 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합니다. 내연기관 차량은 곳곳에 있는 주유소에 가서 주유를 하면 바로 차량을 운행할수 있는 반면 전기차는 배터리 잔류량에 따라 미리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충전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아파트에 설치되어 있는 충전기에서 충전을 하면 되는데 지방 출장을 간다거나 여행을 갈 땐 고속도로휴게소, 주민센터 등 그 지역 충전소에 찾아가서 충전해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최근에는 곳곳에 충전시설이 많아져서 전기차 소유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 없습니다.
장점
그럼 전기차의 장점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환경적인 면에서 보면 배기가스 배출이 없고 대기 오염을 줄일수 있어서 미래의 후손이 살아갈 이 지구에 더이상 오염된 환경을 만들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전기차를 타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차량을 운행하기 위해 주유하는 비용이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2023년 5월 현재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1리터에 1721원이고, 경유 가격은 1500원인데 그에 비하면 전기차 충전비용은 훨씬 저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전기요금의 인상을 예고하고 있지만 내연기관 차량에 비하면 아직도 전기차를 탈만한 메리트가 충분합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운영 비용이 낮습니다. 전기차는 움직이는데 필요한 부품이 적고 또 오일 등 소모품 교환이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전기차는 감속 및 제동 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회수하여 사용 가능한 전력으로 변환하는 회생제동이라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차량의 효율성을 높입니다.
단점
최근 들어 배터리 기술의 발전으로 주행거리가 늘어나고 있지만 장거리 운행 시 배터리가 부족해짐에 따라 운전자에게 주는 불안감은 어쩔 수 없는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것도 전기차 구입을 망설이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충전가능한 충전소가 지역에 따라 차이가 많은데 앞으로 마음 놓고 충전할 수 있는 공공 충전소와 급속 충전 네트워크의 확대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전기차 구입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가 초기 비용이 많다는 건데 전기차 보조금도 줄어들고 있는 현실도 조금은 아쉽습니다. 그리고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전기차의 모델이 아직까지는 한정적입니다. 아이오닉, 코나, 볼트, EV6, GV60 등의 국내 차량과 테슬라, BMW, 벤츠 등 수입차량의 모델이 있고 앞으로 늘어날 테지만 현재로서는 소비자 선택의 폭이 좁아서 개개인의 니즈와 개성을 맞추기에는 턱없이 부족한데 이 부분은 자동차 회사들이 신경 써야 할 부분입니다.
이외에도 전기차의 특징과 장단점이 많겠지만 전기차 구입을 망설이는 분들이라면 차량가격과 전기차 보조금을 확인해보고 또 전기차 구입에 가장 큰 장애물인 원활한 충전 인프라가 주변에 있는지 먼저 확인해 보는 게 중요합니다. 앞으로 2030년 이후에는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다는 회사들도 많은데 환경적인 부분, 경제적인 부분을 잘 따져보시고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전기차 구입여부를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전기차 구입의 적기를 결정하는건 본인이기 때문입니다.